걸어서 집으로
2013.12.18 by 아임보리올
연어 낚시
2013.12.17 by 아임보리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2013.12.16 by 아임보리올
겨울이 성큼 다가오다
2013.12.13 by 아임보리올
산책길 가을 정취
2013.12.12 by 아임보리올
트렌튼 공원(Trenton Park)
2013.12.11 by 아임보리올
로렌스 힐(Lawrence Hill)
2013.12.10 by 아임보리올
트렌튼 퓨전 축제
2013.12.09 by 아임보리올
머리를 깍으러 코퀴틀람(Coquitlam)으로 나갔다. 시장 보러 가는 집사람에게 미용실에 내려 달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 했다. 버스 요금으로 정확히 2불 75센트를 미리 챙겨 놓기는 했다. 머리를 깍고 버스를 타러 터벅터벅 정류장으로 걸어가다가 갑자기 집까지 걸..
다시 밴쿠버 (2013.4~) 2013. 12. 18. 09:15
10월부터 시작된 연어의 귀향이 11월 들어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었다. 연어의 회귀를 가장 반기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낚시꾼들이었다. 프레이저(Fraser) 강에서 지류로 올라가는 길목에 낚시꾼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그 멀고 먼 길을 돌아 고향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이 고향..
다시 밴쿠버 (2013.4~) 2013. 12. 17. 09:17
여기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추수감사절과 더불어 가장 큰 명절에 속한다. 우리가 명절에 고향으로 내려가듯 이 때가 되면 타지에 나갔던 가족들이 모두 모인다. 모든 식당이 문을 닫고 가게들도 문을 닫는 곳이 많다. 그만큼 가족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13. 12. 16. 09:05
이제 겨울이 멀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세찬 바람을 타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금새 마을과 도로를 눈으로 덮어 버렸다. 겨울이 오면 날씨가 추워지는 것은 당연하고 마당엔 눈도 제법 쌓인 채로 겨울을 날 것이다. 1년에 반은 겨울이라는 노바 스코샤에서 처음으로 겨울을 맞..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13. 12. 13. 09:27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산책길에 석양의 낮게 깔린 빛이 들어왔다. 그 덕분에 단조롭던 풍경이 갑자기 빛이 나며 붉은 단풍잎이 마치 되살아나는 것 같았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단풍을 감상할 기회를 주다니 그저 고마울 뿐이다. 시간에 쫓겨 하루, 이틀도 여유를 내지 못하는 사..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13. 12. 12. 12:15
트렌튼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노부부, 호숫가를 달리는 젊은이가 연출하는 여유로운 풍경 속에서 빨간 단풍잎 하나를 발견했다. 차디찬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를 위해 스스로 붉게 색을 바꾸고는 땅으로 떨어져 생명을 버린 이 작은 잎 하나에 우주의 이치가 담겨 있었다. 그러고 보니 공..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13. 12. 11. 10:13
노바 스코샤로 건너와 처음으로 구입해 읽은 책이 <흑인명부(Book of Negroes)>였다. 11살 짜리 흑인 소녀가 아프리카 고향 마을에서 납치돼 노예 신분으로 미국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영국군 편에 서서 싸운 덕분에 자유인 신분을 얻는다. 이 흑인명부는 자..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13. 12. 10. 09:44
트렌튼(Trenton)은 인구 3,000명을 가진 조그만 소읍이다. 이런 작은 마을에도 한 해에 몇 차례 축제를 연다. 이번에는 퓨전 축제(Fusion Festival)란 이름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소개한다며 한국을 포함해 모두 예닐곱 나라가 참가했던 소규모 행사였다. 그래도 이곳에선 괜찮은 ..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13. 12. 9.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