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튼 공원으로 산책을 나온 노부부, 호숫가를 달리는 젊은이가 연출하는 여유로운 풍경 속에서 빨간 단풍잎 하나를 발견했다. 차디찬 겨울을 준비하는 나무를 위해 스스로 붉게 색을 바꾸고는 땅으로 떨어져 생명을 버린 이 작은 잎 하나에 우주의 이치가 담겨 있었다. 그러고 보니 공원 전체가 노랗고 붉게 물들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아쉽게도 단풍이 아름답다는 케이프 브레튼까지는 다녀올 시간이 없으니 올해는 이 단풍으로 가을을 대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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