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2015.12.18 by 아임보리올
올챙이국수
2015.12.16 by 아임보리올
민둥산 백패킹
2015.12.15 by 아임보리올
오토캠핑장 풍경
2015.12.14 by 아임보리올
태안 바닷가 일몰
2015.12.11 by 아임보리올
대청호
2015.12.10 by 아임보리올
별난 감자탕
2015.09.14 by 아임보리올
허영만 화실
2015.09.04 by 아임보리올
정말 오랜만에 잠자리를 보았다. 여주를 갔다가 나무 줄기에 앉아 쉬고있는 잠자리 한 마리를 발견하곤 가슴 속에서 반가운 마음이 일었다.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이 녀석이 불현듯 어릴 적에 잠자리 잡으러 다니던 동심을 상기시켜 주었다. 인생살이 뭐가 그리 바쁜 것인지 그..
고국에서 2015. 12. 18. 07:43
정선을 지나다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정선장터에 들렀다. 이젠 시골 장터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곳도 아닌데 왜 사람들이 정선장터에 매료되는지 잘 모르겠다. 마침 점심 때가 되어 무엇으로 요기를 할까 하다가 시장 안에 있는 식당에서 올챙이국수를 시켰다. 이야긴 많이 들었지만 실..
고국에서 2015. 12. 16. 07:47
우리 나라는 땅은 좁고 인구가 많아 젊은이들에게 백패킹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하는 것이 난 못내 아쉬웠다. 그런데 억새를 보기 위해 민둥산을 오르던 어느 날, 정상 부근에서 캠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백패킹을 해서 올라온 사람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
고국에서 2015. 12. 15. 07:46
야외로 나가면 오토캠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을 만난다. 요즘엔 가족 단위의 캠핑족이 많이 늘었다. 우리 나라에 캠핑 붐이 불고 있다는 이야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에서 잠을 청한다는 행위에 난 커다란 박수를 보내는 사람이지만, 요즘 캠핑족들..
고국에서 2015. 12. 14. 07:17
태안 몽산포에서 모임이 있어 갔다가 모래사장에서 일몰을 맞이했다.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거창한 일몰은 아니었다. 다소곳이 하루를 마감하는 소박함이 오히려 정겨웠다. 지는 해를 뒤로 하고 항구로 돌아가는 통통배도 하나의 점경이 되었다. 이런 장면을 접하면 오래 전에 사진..
고국에서 2015. 12. 11. 07:51
차를 가지고 대청호를 한 바퀴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금강의 물줄기를 댐으로 막아 형성된 인공 호수지만 그 주변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요즘은 사람이 몰려드는 유원지가 되었다. 가뭄이 길었던 때문인지 수위가 낮았고 맨땅이 누런 속살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건이 되면 호숫가..
고국에서 2015. 12. 10. 06:32
화실에서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섰다. 허화백께서 길을 가다가 이상한 이름을 가진 감자탕 집을 지나친 적이 있다고 그리로 가자 하신다. 정말 상호가 별나긴 했다. 남(男)다른 감자(子)탕! 실내 벽면에 ‘쪽 팔리게 살지 말자!’고 적혀 있는 것을 보아선 이 감자탕 한 그릇 ..
고국에서 2015. 9. 14. 08:14
산에서 인연을 맺어 10년 넘게 형님으로 모시고 있는 허영만 화백과 함께 서산에 조문을 다녀왔다. 늦어도 자정 전에는 돌아오려 했는데 사람들이 모여 들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일찍 일어설 수가 없었다. 차를 몰아 서울에 도착하니 새벽 두 시가 가까웠다. 대중교통도 마땅찮고 숙소..
고국에서 2015. 9. 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