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진로집을 찾았다. 대전 대흥동에 있는 식당으로 두부 두루치기가 일품인 곳이다. 주머니가 가벼웠던 대학생 시절에 큰 돈 들이지 않고 소주 한 잔 걸칠 수 있어 친구들과 몇 번 왔었던 적이 있다. 한낮임에도 손님이 제법 많았다. 오징어가 들어간 두부 두루치기에 돼지 수육을 시켰다. 대낮부터 소주 잔이 돌았다. 음식은 예전에 먹었던 맛과 별 차이가 없어서 다행이었다. 그 사이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되면서 이제는 대전의 유명 맛집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