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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전망대

고국에서

by 아임보리올 2018. 10. 2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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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보문산 입구로 이동했다. 여섯 명 가운데 나를 포함해 세 명이 이 근방 대사동에서 하숙을 했던 까닭에 보문산엔 자주 오른 편이었다. 택시를 타고 가자는 친구도 있었지만 전망대까지 모두 걷기로 했다. 입구도 많이 변했고, 초입에 있는 케이블카는 운행을 멈춘 채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었다. 설렁설렁 걸어 힘들지 않고 전망대에 올랐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친구는 뒤에서 연신 힘들다고 구시렁거린다. 길은 널찍하고 편했지만 끝까지 아스팔트가 깔려 있어 운치는 없었다. 보문산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조망을 즐겼다. 고층 아파트로 빼곡한 대전의 모습이 여길 떠난지 오래된 내게는 어딘가 좀 낯설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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