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처음으로 패들 보드(Paddle Board)를 본 것이 언제였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패들 보드를 정식으로는 스탠드업 패들 보드(Standup Paddle Board; SUP)라 부른다. 역사적으론 기원전 1,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지만 현대적 개념의 패들 보드가 2008년부터 출시된 것을 보면 그리 오래된 수상 스포츠는 아니다. 물 위에 뜨는 플랫폼 위에 서서 패들이라 불리는 노를 저어서 앞으로 나가는 간단한 개념이라 배우기가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다. 특히 파도가 잔잔한 밴쿠버 앞바다나 호수에선 딱이겠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엔 보드를 타고 바다 위에서 요가를 즐기는 부류도 자주 보았다. 이러다가 조만간 패들 보드 위에서 열심히 노를 젓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된다.
바다 풍경 (0) | 2018.08.06 |
---|---|
버라드 브리지 (0) | 2018.08.02 |
막내딸 졸업식 (0) | 2018.03.18 |
강아지 천국, 해든 공원 도그 비치 (0) | 2018.03.15 |
자전거로 (0) | 2018.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