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이 대학을 졸업하게 되어 다시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를 찾았다. 대학이라 해야 대문도, 담장도 없지만 우리 같은 사람은 아이들 기숙사 들어갈 때나 졸업식이 있어야 가끔 찾아오는 곳이다. 큰딸 졸업식에서 이미 졸업식 풍경을 본 적이 있어 이번 행사는 그리 생소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몇 사람의 축하 연설이 끝나면 졸업생 모두가 차례로 단상에 올라가 총장이나 학장과 악수를 나누는 것이 내 눈엔 보기가 좋았다. 이에 비하면 우리 나라 대학 졸업식은 우등생 몇 명의 잔치로 끝나는 것 같아 인생에 한 번뿐일 대학 졸업의 의미가 좀 떨어지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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