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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프리 게임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6. 9. 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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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이 지난 이야기를 이제야 적는다. 2010년에 밴쿠버에서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개최지를 놓고 우리나라 평창하고 경쟁을 하다가 결국 밴쿠버가 승리를 했다. 스키나 스노보드 경기가 열릴 밴쿠버 산악 지역은 겨울에 엄청난 강설량을 자랑하는데 그 해엔 눈이 내리지 않아 다른 지역에서 트럭으로 눈을 공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우리 평창을 이긴 죄값을 톡톡히 치룬다 생각하기도 했다. 어쨌든 올림픽이 열리기 직전에 올림픽 경기장에서 프리 게임으로 월드컵 경기를 치뤘다. 일종의 올림픽 리허설로 보였다. 밴쿠버의 어느 후배가 미디어 패스를 두 개 받아 나도 졸지에 취재진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노르딕 스키 경기가 열리는 대회장에 들어가 경기 진행을 지켜본 후에 시상식과 입상자 인터뷰도 구경을 했다. 모처럼 스포츠 기자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들 큰 카메라에 대포 렌즈를 쓰는데 나만 허접한 렌즈를 써서 좀 주눅이 들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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