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타타마구시(Tatamagouche)를 지나다가 기차역 호텔(Train Station Inn)을 들어가게 되었다. 타타마구시를 지나치면서 커피 한잔이 생각나 차를 세웠다가 이 멋진 호텔을 발견한 것이다.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은 기차역을 개조해서 호텔로 만들었고, 예전에 화물차 맨 뒤에 매달려가던 승무원실을 손님이 머무는 룸으로 개조한 것이다. 1890년부터 1960년까지 70년간 기차역으로 사용하던 역사는 1986년 마지막 기차가 지나간 후 1987년부터 호텔로 변신을 했다. 1991년에는 캐나다 총독이 여기에 묵기도 했다고 한다. 빨갛게 칠한 승무원실 하나를 둘러 보았더니 그 분위기가 여간 독특한 것이 아니었다. 이런 곳에서 하룻밤 묵으며 와인 한잔 기울인다면 무척이나 낭만적일 것 같았다. 숙박료를 물어보았더니 도시의 웬만한 고급호텔 수준으로 만만치는 않았다.
핼리팩스 가옥 (0) | 2015.06.30 |
---|---|
열차 식당 (0) | 2015.06.29 |
고양이 세상 (0) | 2015.06.24 |
커나드 센터의 피겨헤드 (0) | 2015.06.22 |
빌 클린턴 강연 (0) | 2015.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