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을 도와 일을 하면서 도자기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그 동안의 상식으론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중국 출장을 가기 전에 견문을 넓힌다는 의미로 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린 여름그릇 판매전에 다녀왔다. 어떤 종류의 제품이 시판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 일반 식기류 등 생활용품에서부터 유명작가들이 만든 도자기나 다기세트도 보였다. 다양한 제품들로 눈이 헤깔릴 정도였다. 다음엔 도자제품을 직접 만드는 도예공방이나 도요에서 그 과정을 지켜보고 싶다는 소박한 욕심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