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소재한 트렌튼(Trenton)이란 조그만 도시가 탄생 100주년 행사를 한다고 초청장을 보내왔다. 트렌튼 시장과는 각별한 사이인지라 직원들 몇 명을 데리고 이 행사에 참가를 했다. 시장과 지역 유지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았다. 모두 하얀 얼굴 일색인데 나만 얼굴색이 달랐다. 이런 모임에 오면 늘 이방인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려웠다. 실제 행사는 그리 거창하지 않았다. 시장의 인삿말에 한두 명의 축사가 이어지고는 케이크를 자른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는 여기저기서 삼삼오오로 모여 엄청난 수다를 떠느라 행사장이 시끌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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