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를 초대하다

 

 

2010년 12월 4일, 핼리팩스에서 노바 스코샤 한인회 주최로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한 기금 마련 한인 콘서트가 열렸다. 우리 회사에서도 그 취지에 공감해 소정의 금액을 협찬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의를 표하려 했다. 이 행사에도 픽토 카운티(Pictou County)에 사시는 참전용사 두 분을 모시고 참석하게 되었다. 좀 일찍 핼리팩스로 내려가 ‘호두까기 인형’이란 제목의 발레 공연을 감상하고, 한국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한인 콘서트를 관람하였다. 처음 콘서트 안내문을 보면서 한인 학생들의 아마추어 공연이라 크게 기대하지를 않았지만 실제 한인 학생들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보고 엄청 놀랬다. 이 모두가 한국인의 저력이란 자부심을 심어 주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두 분의 참전용사들께서도 우리의 초대에 엄청 흡족해하셔서 무척 보람찬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