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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넨바움 독일식당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25. 4. 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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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의 우리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컬럼비아 스퀘어 플라자(Columbia Square Plaza)에 2023년 독일 식당이 생겼다. 상호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뜻하는 탄넨바움(Tannenbaum)이다. 언제 한번 가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얼마 전에 가족 모임을 거기서 했다. 독일에서 주재원 생활하면서 5년을 살았고 딸 둘도 거기서 태어나 독일이란 나라가 어딘가 친숙해진 면이 있다. 사실 뉴 웨스트 6번가에 있는 올드 바바리아 하우스(Old Bavaria Haus)로 슈니첼(Schnitzel)을 먹으러 자주 갔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에 음식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라 발길을 끊었는데 새로 생긴 이 식당이 그 아쉬움을 채워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기도 음식 가격은 만만치 않은 편이다. 각자의 입맛대로 주문을 했다. 나는 평소에 자주 먹던 슈니첼을 시켰고, 돼지 족발과 비슷한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를 시킨 사람도,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를 주문한 사람도 있었다. 마운트 벡비(Mt. Begbie)란 레벨스톡(Revelstoke)에서 만든 생맥주를 곁들여 아주 맛있게 성찬을 즐겼다. 독일 음식이 형편없다고 폄하하는 사람이 있지만 난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독일 음식을 꽤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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