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엔 딤섬(Dim Sum)을 잘 하기로 소문난 중국 식당이 몇 개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세를 날리는 중국 레스토랑 서호(Western Lake)를 다녀왔다. 딸아이가 이끌어 가족 모두의 점심 외출이 되었다. 서호는 꽤 유명한 곳이라 예약을 하고 가도 얼마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빅토리아 드라이브(Victoria Drive)에 있는 식당 앞에 도착했을 때, 식당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상황이라면 예약도 별 의미가 없어 보였다. 그래도 예약 손님을 먼저 받아 그냥 온 사람보다는 일찍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다. 밴쿠버에서 최고의 딤섬집으로 꼽혔다는 자랑답게 실내는 손님으로 꽉 차 있었다. 우리 입맛에 맞는 딤섬 요리 몇 가지를 시켰다. 한 가지 요리를 시키면 조그만 접시에 서너 개만 달랑 나온다. 입맛에 맞게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는 방식이라 좋았다. 유명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식구 모두가 딤섬은 괜찮다는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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