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일랜드로 가기 위해 츠와센(Tsawwassen)에 있는 페리 터미널에 닿았다. 여기선 밴쿠버 아일랜드의 빅토리아나 나나이모로 향하는 페리를 탈 수 있어 그런대로 자주 찾는 곳이다. 미리 예약을 하면 예정했던 배를 탈 수는 있지만 추가 비용이 들어가는 관계로 대개 출항 시각에 맞춰 좀 일찍 도착해 차례를 기다리는 편이다. 여름 성수기가 아니면 그다지 문제가 없다. 페리 터미널에 닿아도 사실 볼거리가 별로 없다. 지정된 레인에 차를 세워놓고 터미널 빌딩에 들어가 커피 한 잔 하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승선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이 시각이 난 꽤나 좋다. 여행을 떠난다는 설레임에 더해 사방을 둘러보는 시선이 여유롭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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