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버스 정류장에 붙어 있는 광고를 보고 무심코 지나쳤다가 킴(Kim)이란 이름에 갑자기 호기심이 생겨 다시 돌아왔다. 광고 사진 속에는 한국계로 보이는 한 여성이 나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 아닌가. 즉각 스마트폰으로 검색에 들어갔다. 캐나다 CBC 텔레비전에서 2016년 10월에 시작한 화요일 시트콤 제목이 바로 킴스 컨비니언스(Kim’s Convenience)였다. 한국계 김씨 가족이 토론토 인근의 리젠트 파크(Regent Park)에서 컨비니언스 스토어, 즉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다. 하지만 TV를 거의 보지 않는 우리 집에선 이 프로그램을 볼 수가 없었는데, 컴퓨터를 통해 기방송분 중 한 편을 다시보기로 볼 수 있었다. 내용은 그저 그런 코미디 같았는데 그 에피소드의 부제가 나름 재미있었다. 하느님이 당신에게 두 귀와 하나의 입을 주었으니 이제 그만 입 닥치고 남의 말을 잘 들으라는 격문 같은 내용이었으니 얼마나 흥미로운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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