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지진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카트만두는 생각보다 피해가 적었다. 무너진 건물이나 가옥도 도심엔 그리 많지 않았다. 지반이 견고한 암반으로 되어있고 건물도 시멘트를 사용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현지 주민들 표정을 살펴보기 위해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 재래시장이라 지진으로 입은 상처가 바로 드러나는 곳이라 생각했다. 역시 시장은 전에 비해 규모가 엄청 줄어들었고 내놓고 파는 물건도 많지 않았다. 노점상은 가게를 가지고 있는 상인들에 비해 훤씬 힘들어 보였다. 그래도 좌판을 깔고 꽃을 팔겠다고 장사에 나선 꼬마들의 심각한 표정을 보곤 절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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