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의 명물 엘레바도르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Lisbon)에는 7개의 언덕이 자리잡고 있다. 제법 경사가 있는 언덕을 오르내리는 일은 생각처럼 그리 쉽지 않다. 그래서 리스본에 설치된 것이 바로 엘레바도로(Elevador), 즉 엘리베이터다. 우리는 수직으로 이동하는 장치를 엘리베이터라 하는데, 포르투갈에서는 그것 외에도 언덕을 오르내리는 트램을 엘레바도로라고 부른다. 언덕 아래에서 위까지 2~3백 미터를 오르내리는 것이 전부다. 하지만 요즘엔 이것이 리스본의 명물로 각광을 받아 리스본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일부러라도 탄다. 두 번 탈 수 있는 왕복 승차권을 트램에서 직접 사면 3.60유로인가를 받았다. 잠시 타는 것 치고는 너무 비쌌다는 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