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사는 누나에게 커피나 한 잔 하자고 했더니 누나가 앞장 서 안내한 곳이 바로 이 씽킹 컵(Thinking Cup)이라는 카페였다. 카페 이름이 생각하는 컵이라니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시설도 넓직하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꾸며 놓았다. 청주에도 이런 고급 카페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꼼꼼히 주위를 둘러 보았다.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사람들은 밖에 설치해놓은 데크를 더 선호하는 것 같았다. 커피 가격이 꽤나 비싸 입이 벌어지려 했다. 여기 땅값이 서울보단 훨씬 저렴할텐데 커피값은 비슷하니 이 무슨 조화란 말인가. 문득 맛있는 커피를 싸게 마실 수 있는 캐나다의 팀홀튼스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