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과 드라이브 삼아 미국을 다녀왔다. 국경을 통과해 미국을 다녀왔으니 엄청 멀리 갔다온 느낌이지만 사실은 밴쿠버 도심을 다녀오는 정도였다. 운전에 왕복 두 시간 정도 걸렸나? 옆 동네 마실 가듯이 다녀온 셈이다. 우리의 목적지는 네덜란드 마을로 유명한 린덴(Lynden). 워싱턴(Washington) 주에 속해 있는데,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서 불과 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1874년에 설립된 린덴은 더치(Dutch) 마을로 불인다. 미국 내 네덜란드계 커뮤니티치곤 가장 크다고 한다. 인구라야 12,000명. 도심 한 가운데 네덜란드 풍의 풍차(windmill)가 세워져 있고, 집들도 네덜란드 특유의 전통 방식으로 지어 놓았다.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간 것이 아니었기에 도심을 걸으며 윈도우 쇼핑만 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