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허영만 화백을 중심으로 2002년 백두대간 종주에 나섰을 때, 고정 멤버로 참여하던 사람 중 한 명이 그 유명한 오은선 대장이었다. 그 때는 솔직히 그리 유명하지 않았다. 에베레스트를 오르고 7대륙 최고봉을 섭렵한 후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도전하면서 유명인사가 되었다. 마칼루 베이스 캠프에서 카트만두로 돌아와 오 대장을 만났다. 그녀도 초오유 등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것이다. 초오유 정상에 올랐음에도 얼굴이 검게 타지 않아 그 비결이 궁금했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