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사랑이 넘치는 계절이다. 캐나다에선 12월이면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정원이나 문, 창문에 온갖 장식을 한다. 인형도 세우고 전구도 달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 것이다. 썰매를 끄는 루돌프 사슴부터 눈사람, 동물 인형까지 그 종류가 정말 다양하다. 이렇게 장식을 하려면 돈도 꽤 들어갈텐데 어떤 집은 이런 장식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은근히 다른 집 장식에 비해 지기 싫다는 경쟁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남보다 멋지게 치장하면 무슨 상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설마 산타클로스가 더 많은 선물을 주는 것은 아니겠지. 가장 치장을 잘한 집을 골라 지자체에서 시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