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이어스(Golden Ears) 산길에서 만난 나무 등걸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렇게 360도로 휜 나무 줄기는 어떤 사연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 잔주름이 무성한 이 나뭇결은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난 나무에게도 인간과 같이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사람보다 더 적나라하게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나무가 자신의 일생을 표피에 적어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보내는데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내가 우매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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