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에 반두센 식물원을 다녀왔다. 밴쿠버에서 가장 큰 식물원이라 해서 일부러 다녀온 것이다. 이 식물원 부지는 캐나다 퍼시픽 철도회사(CPR)의 소유로 원래 여기에 고층 아파트를 지으려 했었다. 하지만 부동산 개발을 원치 않는 주민들의 반대로 그 계획은 무산되었고, 주민들의 성원과 밴쿠버 사업가였던 반두센의 재정 지원을 받아 식물원으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1975년에 개장한 이 식물원에는6개 대륙에서 수집해 온7,500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식물원 안에 커다란 인공 호수도 만들어 놓았고 대리석 조각상도 많이 눈에 띄었다. 그래도 가장 반가웠던 것은 한국식 정자가 아니었던가 싶다. 연중 오픈을 한다지만 아무래도 봄, 여름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 단풍이 지는 가을 풍경을 보러 다시 한 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론스데일 키 (0) | 2013.11.26 |
---|---|
하버 센터 타워 (0) | 2013.11.25 |
스탠리 공원, 비버 호수 (0) | 2013.11.02 |
스탠리 공원 시월을 걷다 (0) | 2013.11.01 |
할로윈 준비끝!!! (0) | 201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