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미팅이 잡혀 하루 일정으로 몽튼(Moncton)을 가게 되었다. 뉴 브런스윅(New Brunswick) 주에 있는 몽튼은 광역으로 치면 인구 14만 명을 가진 꽤 큰 도시였다. 철도와 육로가 연결된 교통의 요지라 ‘허브 도시’라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를 몰고 도심으로 진입하고 있는데 우리 옆으로 엄청 오래된 차들이 쌩쌩 달리는 것이 아닌가. 어쩌다 한 대 보기도 어려운 판국에 몇 대가 줄을 지어 달린다. ‘아틀랜틱 내셔널스(Atlantic Nationals)’라는 클래식 카 쇼에 참가하기 위해 모이는 차량들이었다. 2,000대나 되는 클래식 카들이 운집해 길가에 도열한다는 빅 이벤트를 운좋게 보게 된 것이다. 4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클래식 카 분야에선 캐나다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시간이 없어 극히 일부만을 보았음에도 모처럼 개안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클래식 카에 문외한인 나도 그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시종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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