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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과 오찬을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by 아임보리올 2013. 10. 2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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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독립국가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국가 수반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다. 그런 까닭인지 영국 여왕이 캐나다를 방문하게 되면 캐나다 전역이 떠들썩하다. 2010 6 29일 핼리팩스를 방문한 영국 여왕을 알현할 기회가 생겼다. 솔직히 알현이라기보다 오찬장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여왕을 알현할 때 어떻게 인사하고 무슨 호칭을 쓰라는 등 인사법을 미리 알려줘 잔뜩 기대를 했지만 일대일로 여왕에게 인사를 드리는 자리는 아니었다.

 

캐나다 정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은 캐나다 연방정부의 국방장관인 피터 멕케이(Peter MacKay)의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가 우리 공장이 있는 지역의 하원의원이라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초청도 가능했다 생각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부부 외에도 캐나다 연방수상 스티브 하퍼 부부와 노바 스코샤 주수상인 데럴 덱스터 등도 참석을 했다. 이 오찬 행사에 참석한 사람이 적어도 150여 명은 되어 보였다. 다들 여왕을 뵙는다는 기대에 흥분한 듯 보였다. 내 기억으론 당시 84세라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여왕께선 참으로 고운 얼굴을 지니고 계셨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참석자는 일체 카메라를 지참하지 못하게 해서 직접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내 블로그에는 내가 찍은 사진만을 올리겠다 작정했지만, 여기 올린 사진은 예외적으로 핼리팩스에서 발행되는 클로니클 헤럴드(The Chronicle Herald)라는 신문에서 다운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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