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Pitt) 강을 산책하다 낚시에 몰입하고 있는 두 낚시꾼을 만났다. 태평양에서 고향으로 회귀하는 연어를 노리는 낚시꾼이 분명했다. 어떤 사람은 그보다 큰 스틸헤드(Steelhead)를 노리기도 한다. 스틸헤드는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무지개 송어(Rainbow Trout)로 손맛이 짜릿해 낚시꾼들에겐 북미 최고의 게임피시라고 한다. 낚시꾼들에게 다가가 무엇을 잡느냐고 물었더니 질문을 잘못 이해했던지 아직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우문현답인가, 현문우답인가. 더 이상 대화가 이어지진 않았다. 피트 강과 골든 이어스(Golden Ears) 산을 배경으로 그들이 낚시하는 모습을 몇 장 찍고는 작별을 고했다. 연어가 돌아오는 시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들을 통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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