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당은 우리 회사가 있던 지역에서 그래도 가장 고급스런 레스토랑이었다. 고풍스런 빅토리아 풍의 가정집을 개조해 식당을 만들었는데 분위기도 괜찮았고 음식도 훌륭했다. 음식의 양이 너무 많은 것이 흠이긴 했지만 한편으론 푸짐해서 좋기도 했다. 고객사나 정부요인, 본사에서 중요한 손님이 오면 대부분 이 식당으로 모셨다. 점심 시간에는 원래 식당을 열지 않는데도 우리가 특별히 부탁을 하면 우리만을 위해 식당을 열어주기도 했다. 더욱 나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예전에 독일 근무할 때 자주 먹었던 슈니젤(Schnizel)같은 독일 음식 메뉴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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