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문을 들추다가 행사 안내문을 보게 되었다. 1년에 한 번씩 주민들이 참여해 펼치는 환경 미화 행사가 있다는 안내였는데, 영어로 ‘Go Clean Get Green’이란 표어가 적혀 있었다. 다들 청소에 참여해 녹색 환경을 만들자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았다. 금요일은 기업체와 학생들이, 토요일은 개인들이 참여하도록 되어 있었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 해도 근무를 빼먹을 수는 없는 일. 토요일 행사에 개인적으로 신청을 했고 직원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집사람과 꽤 많은 한국 직원들이 참여해 커다란 비닐 봉지를 하나씩 배급 받곤 트렌튼 공원(Trenton Park) 안으로 흩어졌다. 한 시간 조금 지나니 그 큰 봉지를 쓰레기로 가득 채울 수 있었다. 각자 노획물을 들고 집결 시각에 다시 모여 쓰레기 컨테이너가 있는 곳으로 이동, 모두가 쓰레기 앞에서 입에 김~치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모처럼 좋은 일 했다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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