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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톤 아일랜드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26. 5.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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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톤 아일랜드(Banston Island)는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에 있는 섬으로 농장과 목장이 많고 조그만 인디언 보호구도 하나 있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이다. 섬 양쪽에 써리(Surrey)와 피트 메도우즈(Pitt Meadows)가 자리잡고 있다. 여길 찾는 사람들은 주로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하거나 만 포인트(Mann Point)의 모래사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기 위함이라 본다. 나는 그것보다는 산책을 하러 일년에 한두 번 찾는다. 로버트 포인트(Robert Point)에서 바라보는 골든 이어스 마운틴(Golden Ears Mountain)과 그 주변 설봉이 내가 좋아하는 조망이고, 만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골든 이어스 브리지도 그런대로 괜찮다. 이 섬 가장자리를 따라 놓인 포장도로를 한 바퀴 돌면 9.8km를 걷는다.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도로를 전세낸 듯하다. 섬으로 연결된 다리가 없어 써리 104 애비뉴 동쪽 끝에서 페리(Banston Island Ferry)를 타야 한다. 페리는 무료다. 페리에 오르면 뭔가 좀 특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자체 동력으로 가는 배가 아니라 차량 5~6대 실을 수 있는 바지선을 조그만 보트가 줄로 묶어 끌고 다닌다. 이런 방식의 페리는 사실 나도 처음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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