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딸이 우리 집으로 차를 가지고 와서는 맛있는 돈까스 식당이 있다고 나를 데리고 간 곳이 바로 써리(Surrey)에 있는 카츠 상이란 식당이었다. 원래는 리치몬드(Richmond)에 있는 식당인데, 고객들 평판이 좋았는지 얼마 전 써리에 2호점이 생겼다고 했다. 위치는 160 스트리트와 108 애비뉴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다. 식당에 도착했더니 예전에 취홍이란 한국 중식당이 있던 곳이 아닌가. 카츠 상을 찾는 사람이 많아 웨이팅은 기본이라고 들었는데 마침 둘이 앉을 테이블 하나가 비어 있어 바로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돈까스, 치킨까스, 치즈까스 등 여섯 가지 카츠 메뉴가 있었고, 라면이 세 종류 있었다. 난 모듬 돈까스 세트를 시켰고, 딸아이는 매콤한 맛이 나는 라유 짬뽕 라면을 시켰다. 모듬 세트에는 돈까스 반 덩이에 치즈까스 2조각, 에비까스 1조각이 나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고기와 치즈, 새우가 들어 있어 맛있게 먹었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맛으로 보였다. 새로운 맛을 찾아다니는 내 맛집 여정에 큰딸의 기여가 커서 그저 흐뭇할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