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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호수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2. 10. 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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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해서 아이들 똑딱이 카메라를 들고 피트 호수(Pitt Lake) 찾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혼자서 지도 달랑 들고 무작정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였다.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건만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주변의 이름다운 풍광에 홀딱 반하고 말았다. 눈에 반한다는 것이 이런 경우리라. 골든 이어스(Golden Ears)  아래에 자리잡은 피트 호수는 정말 아름다웠다. 집에서 차로 10 걸리는 거리에 이런 보배가 숨어 있다니

 

캐나다로 와서 마음 없었던 이방인에게 횡재란 말인가. 호수 덕분에 친구없는 무료함을 달랠 있었고 나름 마음의 위안을 찾을 있었다면 과장일까? 여하튼 달에도 번씩 산책 삼아 찾았던 호수는 언제 보아도 아름다움이 변치 않아 마음에 들었다 원래 사진을 좋아해 고국에서도 주말이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많았다. 사진을 배우겠다고 여기저기 쫓아다니기도 했고, 전시회한답시고 돈도 썼다. 산과 사진, 그리고 여행이 취미생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인지 캐나다에서의 새로운 삶도 구직 활동보다는 카메라를 들고 자연을 찾아 나서는 것으로 시작하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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