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2,000m가 넘는 산 하나도 없는 우리 나라에서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 완등자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면 놀랄 사람이 많을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엄홍길 대장이 세계 8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고, 그 다음 해 박영석 대장이 세계 9번째로 14좌를 완등했다.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그리고 세계에서는 11번째로 14좌를 완등한 사람이 한왕용 대장이다. 그 뒤에도 오은선 대장과 김재수 대장이 이 기록을 달성했고, 최근엔 김창호 대장이 특이한 기록에 도전하며 마지막 봉우리, 에베레스트에 도전하고 있다.
그 한왕용 대장이 캐나다를 두 번이나 다녀갔다. 한 번은 KBS 일요다큐 산이란 프로그램 촬영차 건너왔고, 그 다음 해에는 클린 마운틴 캠페인에 참여했던 산꾼들을 데리고 캐나다 로키 백패킹에 도전하기 위해 왔었다. 이 사진은 첫 번째 방문길에 찍은 것들이다. 밴쿠버 산꾼들에게 히말라야 원정 경험을 들려주는 기회를 달라 내가 특별히 부탁을 해서 밴쿠버에서 강연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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