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호수를 자주 찾다 보니 이 호수가 내 개인 전유물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처럼 조용하고 아름다운 호수를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 호수의 진가를 아는 아주 적은 사람들만이 산책을 하러, 바람을 쐬러 온다. 어쩌면 내가 피트 호수를 가장 자주 찾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난 피트 호수의 가장 친한, 가장 좋은 친구로 오래오래 남고 싶다. 행여 피트 호수의 아름다움을 외부에 알렸다가 사람들이 대거 몰려오면 그건 모두 내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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