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타운(Charlottetown) 도심을 걷다 보니 어느 덧 점심 시간이 되었다. 전에 직원들 데리고 왔다가 들렀던 브리츠 피시 앤 칩스(Brits Fish & Chips)가 생각나 그리로 향했다. 피시 앤 칩스란 생선과 감자 두 가지를 기름에 튀겨 나온 간단한 영국 음식으로, 영연방을 중심으로 세계로 퍼져나가 요즘엔 바닷가에 있는 식당이라면 많이 취급하는 메뉴다. 어느 곳에서나 싼 음식으로 통하지만 난 이 피시 앤 칩스를 꽤나 좋아해 바닷가 마을을 가는 경우엔 대부분 피시 앤 칩스를 시킨다. 브리츠에서 먹은 피시 앤 칩스가 지금까지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막 튀겨낸 생선이 커다란 접시에 담겨 나온 것을 보니 절로 군침이 고였다. 아이들도 다들 좋아해 테이블에 머리를 박고 정신없이 먹어치웠다. 함께 시킨 양파 튀김도 바삭하게 튀겨 인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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