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집 비가오면
일산신도시에 있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비가오면'이라는 우동집이 있다. 아들 손에 이끌려 이 우동집을 처음 찾았다. 캐나다로 가기 전에 이 근처에 있는 동문굿모닝힐에서 1년 넘게 홀로 산 적이 있어 그 때 생겼더라면 아마 자주 들르지 않았을까 싶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외관을 살피니 깔끔해 보였고, 상호도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호 위에 화투의 비광이 눈에 띄어 더 정감이 갔다고나 할까. 크지 않은 실내 역시 아기자기한 분위기였다. 서울에 이 상호를 쓰는 곳이 몇 군데 더 있는 것을 봐선 프랜차이즈나 체인점이 아닐까 싶다. 메뉴는 우동과 짜장이 주종인데, 주먹밥도 있었다.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할 메뉴에, 비가 내리면 500원인가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있어 내게도 좋은 인상을 ..
고국에서
2024. 11. 26.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