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리팩스 피어(Halifax Pier)
핼리팩스에서 살진 않았지만 일로, 아니면 구경삼아 자주 갔던 곳이라 핼리팩스에 의외로 추억이 많다. 특히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핼리팩스 워터프론트는 내가 좋아했던 산책로였다. 피어 21(Pier 21)에 있는 이민 박물관에서부터 카지노까지 이어지는 4km 보드워크엔 고풍스러운 레스토랑과 펍, 박물관, 부티크 가게가 줄지어 있어 지나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한다. 바다 건너로 보이는 다트머스(Dartmouth) 가는 페리도 여기서 탄다. 바다 풍경에 취해 아무 생각없이 걷다 보니 어느 새 남쪽 끝단에 있는 피어 21에 닿았다. 바로 우리 눈 앞에 조지 섬(Georges Island)이 버티고 있었다. 유람선을 타고 조지 섬을 한 바퀴 돌았지만 섬에 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거기서 보는 핼리팩스 도심도 볼..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22. 6. 26.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