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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크니 킹스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8. 8. 3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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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웨스트민스터의 컬럼비아 스퀘어 플라자(Columbia Square Plaza)에 피시 앤 칩스(Fish & Chips) 레스토랑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매번 그냥 지나치곤 했었다. 어느 날 아들과 함께 그 옆을 지나치다가 일단 맛이라도 보자며 안으로 들어섰다. 가격은 비싸지 않았지만 맛도 그저 그랬다. 내가 원래 고소한 맛의 피시 앤 칩스를 좋아해 이 음식 잘 하는 집을 일부러 찾아다닌 적도 있을 정도인데, 이 식당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기름에 튀긴 생선과 감자칩이 함께 나오는 피시 앤 칩스는 원래 영국에서 시작한 요리다. 이 식당의 상호를 런던 토박이라는 의미의 코크니(Cockney)로 한 것이 그나마 기억에 남았다. 영연방 국가 중 하나인 캐나다에도 피시 앤 칩스가 꽤나 유명하고 바다에 면한 도시에서는 이 요리를 많이 취급한다. 싸구려 음식이라 평가받는 경우도 많지만, 제대로 된 피시 앤 칩스의 고소한 맛을 즐길 줄 모르는 경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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