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공원(Queen Elizabeth Park)에 갔을 때 마침 웨딩 사진을 찍는 신혼부부를 만났다. 신랑과 신부 친구들이 정장에 드레스를 입고 함께 촬영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신혼부부를 집중 촬영하는데 반해, 이들은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야외에서 사진찍기를 좋아한다. 나에겐 이런 방식이 훨씬 더 좋아 보였다. 아, 그렇다고 이들이 신랑, 신부 둘만의 사진을 찍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물론 아니다. 신부 친구들이 신랑 친구들을 분수대에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저런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을 보면 나도 이제 캐나다 사람 다 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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