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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엘리자베스 공원에는 밴쿠버에선 꽤 유명한 브뢰덜 온실(Bloedel Conservatory)이 있다. 캐나다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으로 출발해 1969년에 오픈한 이 온실은 지붕이 유리로 된 돔 형태를 가지고 있어 금방 눈에 띈다. 500여 종이 넘는 열대 우림과 아열대 우림의 정글에서부터 사막 기후에 자라는 식물까지 다양한 종이 자라고 있다. 우리에겐 이름조차 생소한 식물들이 많았다. 문외한의 시각으로 보기에도 크지 않은 공간에 각종 식물을 절묘하게 배치해 놓은 것이 꽤나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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