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지 우리가 사는 마을을 산책하거나 둘러볼 기회가 있으면 카메라를 들고 가는 것이 버릇이 되었다. 무슨 대작 하나를 건지겠단 의미가 아니라 소소한 풍경이라도 기록해 놓겠단 마음이 앞섰다. 그러다 장님이 코끼리 만지듯 예쁜 풍경 사진을 한두 컷 건져 자랑삼아 고국에 있는 친지나 친구들에게 보내곤 하였다. 솔직히 한때 이곳 풍경을 본격적으로 찍어 볼까 망설인 적도 있다.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풍경 사진 찍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 작업인지 알기 때문에 그 시간에 다른 일을 더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 여기에 10회에 걸쳐 포스팅하는 사진은 피트 메도우즈(Pitt Meadows) 지역을 돌아다니며 찍은 몇 장의 풍경 사진이다. 그냥 욕심없이 찍은 사진이라 그리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우리 마을 자랑이라 생각하고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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