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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3. 1.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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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이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막내딸 제시카는 농구를 했다. 키는 제 또래만큼 컸지만 너무 호리호리해서 캐나다 아이들에게 덩치에서 많이 밀렸다. 주전 5명에 끼기는 좀 파워가 부족하다 느꼈지만 그래도 운동에 열심히 참여한다. 가능하면 코치도 선수를 골고루 기용하기 때문에 매번 시합에 출전은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게임에서는 뛰는 시간이 확연히 적다. 본인도 벤치에서 게임을 지켜보려면 속이 많이 상하겠지. 그런 것이 운동선수의 길이 아닌가. 코치의 지시에 따르고 때론 제 맘과 달라도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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