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원 중의 하나일 게다. 고층건물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맨해튼에 이런 녹지 공간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돈으로 환산하면 무지 비싼 금싸라기 땅일텐데 시민들을 위해 공원으로 만들었다는 것에 우선 감탄했고, 그 엄청난 공원 규모에 또 다시 입이 벌어졌다. 뉴욕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난 여기에 살고 있는 다람쥐나 참새에 더 눈길이 갔다. 비록 덩치가 크지 않은 야생동물이지만 사람들과 공원을 평화롭게 공유하고 있는 게 너무 부러웠다. 사람들이 해치지 않으니 사람을 보아도 그리 경계심을 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