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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이 데이(Valentine’s Day)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6. 5. 2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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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성인 발렌타인의 축일인 2 14일을 하루 앞둔 날에 막내딸 제시카가 부엌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든다. 무슨 일로 요리를 하나 내심 궁금해졌다. 서서히 형체를 갖추며 우리 눈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초코렛이었다. 그것도 싱싱한 딸기에 뜨거운 초코렛을 입혀 거기에 아몬드 가루를 바르는 아주 희한한 물건을 만들어냈다. 물론 그 녀석 남자 친구에게 준다고 만드는 것이었다. 아빠는 안 주냐고 투덜거렸더니 결국은 접시에 아빠 것으로 몇 개가 나왔고 박스에 담은 저 딸기 초코렛은 그 녀석 남자친구에게 갔다. 우리 시대엔 발렌타이 데이란 말조차 들어보지도 못 하고 컸는데 요즘은 별것을 다 챙기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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