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좀 흘렀지만 고등학교 친구들과 1박 2일로 남도 여행을 다녀온 기록이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이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화엄사(華嚴寺)였다. 세월의 흔적을 머금은 각황전이나 석등, 불탑도 내 기억 속에 있던 모습과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새로운 불사 일으킨다는 광고만 빼고 말이다. 각황전 앞을 서성이며 화엄사의 아름다움에 정신을 빼앗겼던 스무 살 남짓의 내 자신이 문득 떠올랐다. 그 때는 화엄사가 왜 그리 크게 보였는지 모르겠다. 옛 추억을 반추하며 천천히 산사를 둘러 보았다.
영구산 운주사 (0) | 2016.04.14 |
---|---|
조계산 선암사 (0) | 2016.04.13 |
사전투표 (0) | 2016.04.11 |
피시티(PCT) 종주 (0) | 2016.04.09 |
묵은지 갈비 김치찌개 (0) | 2016.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