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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확인하는 날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3. 1. 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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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학사 일정표에 ‘Student Conference Day’라 적혀 있어 처음엔 이 날 무슨 학생회를 여는 모양이다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건 단지 내 추측이었을 뿐, 실제는 완전히 달랐다. 이 날은 각 과목을 맡은 선생님을 만나 학생의 학업 태도와 성적에 대해 확인하고 상담하는 날이었다. 보호자를 동반해 함께 가야 하기 때문에 한 마디로 아이들이 긴장하는 날이기도 하다. 하여간 학교는 그 핑계로 이 날은 수업을 하지 않는다.

 

오전 늦은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학교엘 갔다. 학교 강당에 선생님들이 책상 하나씩을 차지하고 앉아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 차례가 와서 선생님 앞으로 갔더니 선생님이 반갑게 아이 이름을 부르며 부모와도 악수를 건넨다. 그리곤 아이의 태도가 어떻고 출결 상황은 어떠며, 성적은 몇 %를 받고 있다 알려준다. 그 다음엔 다른 선생님 책상 앞에서 기다렸다 상담하고. 캐나다에서 학부모 자격으로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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