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체스터 카운티(Colchester County)의 이코노미(Economy)에 있는 케노미 캐니언 트레일(Kenomee Canyon Trail)을 찾았다. 케노미란 말은 믹막 원주민 부족의 언어로 모래사장을 의미한다. 이 트레일은 전체 길이가 18km나 되는 꽤 긴 루프 트레일이다.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코노미 폭포를 만났다. 낙차가 그리 크진 않지만 폭포가 거의 없는 노바 스코샤에선 그래도 큰 폭포로 꼽힌다. 다리가 없는 어떤 구간에선 개울을 건너기 위해 등산화를 벗어야 했다. 봄이 한창 무르익는 계절이라 나무에도 새순이 돋고 땅에도 새싹이 나와 온통 연두빛 일색의 숲길을 걷는 즐거움이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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