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퍼스 랜딩(Piper’s Landing)

 

픽토 타운에서 그리 멀지 않은 라이언스 브룩(Lions Brook)이란 마을에 있는 식당을 말한다.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미들 웨스트 리버(Middle West River)를 굽어보는 조용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파이퍼라 하면 스코틀랜드 특유의 백파이프를 부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식당 이름을 의역하면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배를 타고 건너온 곳이란 의미가 된다. 1773년 스코틀랜드인들이 처음으로 건너온 곳이 픽토(Pictou)이고 그 때문에 이곳이 노바 스코샤 탄생지라고 불리는 것을 감안하면 왜 이런 이름을 붙였는지 그 배경을 가늠해 볼 수가 있다. 네덜란드 출신의 요리사가 직접 조리했다는 해덕(Haddock)이란 생선에 새우, 가리비 등을 얹어 나오는 스페셜 요리를 시켰는데 맛보다는 푸짐한 양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