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로스 호수(Ross Lake)는 캐나다와 미국에 걸쳐 있는 특이한 호수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국경선을 정하는 과정에서 5대호 서쪽 지역은 지도 위에 자를 대고 북위 49도선으로 국경선을 그렸기 때문이다. 로스 호수 대부분은 미국에 속한다. 호수의 길이가 남북으로 37km에 이르는데, 그 중 북쪽의 아주 작은 일부가 캐나다에 속한다. 호수 동쪽으로 난 길를 따라 내려가면 국경같지 않은 국경을 만난다. 검문소도, 입국심사관도 없다. 레인저 사무실이 하나 있긴 하지만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이곳을 통해 미국으로 넘어갈 사람은 사전에 다른 국경에다 입국 신고를 해야 한다고 들었다.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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