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은 귀여움을 많이 받고 자라서 그런지 아빠를 그리 무서워하지 않는다. 가끔 아빠를 가지고 놀 때도 많다. 이 사진이 바로 그 물증이다. 막내가 제 긴 머리카락을 내 머리에 올려 순식간에 아빠를 여자로 바꾸어 놓았다. 거기에 머리띠까지 올려 놓으니 영락없는 아줌마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 모습이 쑥스럽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재미있기도 했다. 아빠를 가지고 노는 것도 녀석의 능력이고, 이렇게 아빠를 변신시키는 아이디어도 녀석의 끼 아닌가. 그렇게 아빠의 변신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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